뜬금아 안녕
엄마는 박람회에서 신청했던 피아체 스튜디오에서 만삭촬영 전화가 와서 오늘 아빠랑 다녀왔어.
헤어는 해주신다고 하는데 메이크업은 직접하고 가야해서...
아이라인 그린다고 조금 늦었어. ㅠ_ㅠ
3시까지였는데 도착한 시간은 2시 50분쯤?
청담역 8번 출구에 위치해 있었는데 지하도에서 걸어가는 거리가 엄청나더라.
아빠의 네비게이션 촉으로 그래도 빨리 찾아서 들어갔어.
1층은 카페테리아로 되어 있어서 들어가면 예약시간이랑 이름을 이야기하고 음료를 주문하면 된단다.
아빠는 아이스티. 엄마는 둥글레차를 마셨어.
쿠키도 6개 주셨는데 그녀석은 2개는 아빠가 먹고 4개는 엄마가 나중에 촬영끝나고 폭풍흡입했다는...
쿠키 맛있었어.
카페 윗쪽에는 사진처럼 아기사진이랑 만삭사진들이 액자로 장식되어 있었어.
자세히 이것저것 찍고 싶었는데 마음이 급해서 제대로 찍은 사진이 별로 없네.;;;
일단 헤어를 만져주시고 지하1층으로 가서 촬영을 했단다.
촬영을 하기전에 엄마 혼자 드레스룸에 가는데 거기서 맘에 드는 드레스 2벌을 골라서 갈아입는단다.
엄마는 세미누드도 찍고 싶긴 했는데....
그냥 참고;;
남색 미니드레스랑 흰색 인어공주라인의 드레스를 골랐어.
피아체 스튜디오는 워낙 유명해서 비슷한 컨셉의 사진도 엄청 많거든.
그래서 나름 남들 덜입는 듯한 드레스를 골라서 입었단다.
드레스는 드레스인데 힐을 10센티짜리를 주셔서 신발 때문에 후덜덜 계속 떨었어.
촬영 선생님도 좋았고
계속 이쁘다고 립서비스해주셔서 촬영은 괜찮았어.
아빠는 찍을 맘이 없어서 정장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10번만 찍자고 해서 같이 찍긴 했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더니 자기 없는게 더 이쁘다면서...
맘에 들어하질 않더라;;
상담받았던 곳의 배경..
살짝 보이는 의자 있는 쪽에서 앉아서 동영상이 완성될 때까지 성장앨범이랑 피아체 회원 설명을 들었단다.
한 20분쯤 지나면 동영상이 완성되어서 원본 사진을 구경할 수 있었어.
원래 성장앨범은 관심이 없던 터였는데 원본 사진이 맘에 들면 회원가입해서 원본 시디를 받아오려고 했거든.
그런데 보여주신 사진들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엄마는 얼굴이 맘에 안들고(이건 어떻게 할 수가 없는데;;; ㅠ_ㅠ) 아빠는 옷이 준비되지 않아서 자기 사진이 싫다고 하고....
그래서 그냥 무료로만 찍고 돌아오기로 했단다.
남들은 동영상보면서 펑펑 운다고도 하던데 우리는 영상을 하던 사람들이라 시간안에 완성한건 대단하긴한데 아쉬움 점들이 보여서;;;
이놈의 직업병은...
아는 선배님도 이곳에서 무료만삭 찍으시고 회원가입은 하셨다고 하던데...
피아체 스튜디오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찍으러 오는만큼...
파트가 엄청 분리가 잘 되어 있어
사진 찍어주시는 분 , 헬퍼하시는 분, 상담하시는 분, 음료 주시는 분, 머리 만져주시는 분...
다들 친절하셨고 무료 만삭이지만 여러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처음엔 무료 만삭으로 왔다가 회원가입은 보통 하고 가지 않나 싶더라.
건물 8층까진가 전체가 스튜디오인 것 같공...
하지만 엄마는 개인적으론 결과물에서 아쉬움이 남네.
처음 찍은 베일리수 홍대점은 훨씬 짧은 시간에 2분이서 , 피아체에 비하면 대충 찍은 느낌이고 머리랑 화장 다 엄마가 한 상태였는데...
자연광에서 촬영해서인지 여기가 훨씬 결과물이 좋아보였거든.
원본 시디를 산다면 베일리수 홍대점에서 사고 싶다는...
물론 자연스러운 컨셉이 엄마에게는 더 어울려서 그랬을 수도 있어.
무료로 촬영하고 나오는데 배넷저고리도 주셔서 감사했다는...
서비스 좋은 청담 피아체...
피아체 스튜디오는 만삭 촬영한다면 누구나 한번은 가게 되는 곳 같아.
사실 엄마는 꿈에서 촬영하는 꿈을 꿀 정도로 기대가 컸었는데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움도 크다.
사진촬영 작가님이 2장 골라서 이메일로 보내주신다고 하던데 또 어떻게 변해있을지....
그 사진을 한번 기대해봐야겠어.
아빠가 찍어준 사진 올려볼게^^
이 배경에 세미누드 많이 찍던데...
엄마도 한번 도전해 볼걸 그랬나?;;
8월에 촬영했던 웨딩 스튜디오랑 비슷한 벚꽃나무 배경...
작가님이 자세랑 잡아주셔서 좋았어.
하지만 만삭사진이라 배를 강조하시더라.
엄만 날씬하게 찍히는게 좋은데 ㅎㅎㅎ
미니 드레스를 입었더니 엄마의 튼실한 허벅지에 허걱했다는 .... ㅠ_ㅠ
옷입고 나오는데 민망하더라.
더 살찐 엄마들은 어떻게 입고 촬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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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일주일이 지나고 드디어 사진을 받았어.
두둥~~~
한번 올려볼겡
ㅎㅎ
아빠랑 함께 찍은 사진.
아빠는 정장을 가져가지 않아서 사복으로 촬영
아빠는 자기가 없는게 더 좋대.
이건 아빠가 찍어준 사진이랑 똑같다 그지?
그나마 잘나와서 올렸는데 작가님이 이 사진을 선택해 주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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