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13_09_05_바람이 분다 시사회 당첨

sugarmami 2013. 9. 6. 09:55

뜬금아 안녕

엄마는 이날 시사회 당첨이 되어서 오랜만에 아빠랑 건대입구에서 영화를 봤어.

이전에 근처에 살 때는 건대입구에서 데이트 한 적도 몇 번 있었는데...

ㅎㅎㅎㅎ

젊음이 가득한 바쁜 건대..

바람이 분다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작이라고 알려져있어.

비행기 설계사인 실제 인물의 이야기에 사랑이야기를 덧붙인 애니메이션.

엄마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왠만하면 극장에서 보고 싶어하거든.

뭔지는 잘 몰랐는데 그래도 일단 보고 싶어서 시사회 신청했는데 당첨...

가서 잘 보고 왔어.

엄마가 생각하기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최고 작품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때는 정말 기술력과 상상력 재미의 최대치를 보여줬는데...

음악도 너무 좋구...

그래서 앞으로의 작품들이 더 기대가 되었는데 거기서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기분이 들어.

뭔가 후퇴한 느낌?

이번에는 사랑이야기라고 하기는 하는데 너무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급조된 것 같은 분위기 흐름이 너무 당황스럽더라.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막 웃던데;;;;;

애니를 보면서 드문드문 목도리를 한 모습이나 안경을 쓴모습이 욘사마와 비슷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건 엄마만의 생각인지 모르겠다.^^

아쉬움이 가득한 말많은 애니메이션이지만 그래도 안보고 말하느니 한번 보니깐 나은 것 같아.

오랜만에 데이트 잘했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