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13_07_17_쿼드테스트 결과 알고 병원 다녀온 날.

sugarmami 2013. 7. 17. 22:35

뜬금아 안녕

엄마야

엄마는 오늘 운이 안좋았는지 좀 그런 하루였어.

엄마는 모르는 전화번호는 잘 안받는데 문자가 왔어.

병원인데 검사결과 때문에 전화해 달라고...

전화했더니 병원에 올 수 있냐고 해서 병원으로 갔지...

쿼드 테스트 하면서 선생님이 이상있으면 전화가 갈거고

이상 없으면 전화가 안갈거라고 그렇게 말씀하셨거든...

우리 뜬금이 무슨 이상이 있나 잃게 되는 것은 아닌가 고민하면서 병원에 갔어.

선생님 말씀이 다운 증후군 수치가 1:100이어서 고위험군이라더라.

그래서 양수검사를 했으면 하는데...

설명을 들으면서도 무슨 소린가 하고 앉아있었어.

엄마 가입된 카페에 보니깐 그래도 엄마랑 비슷한 사례가 많이 있어서

그런 글들을 읽고 좀 안심이 되었단다...

그게 확률일 뿐이니깐...

고위험군에 속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검사비가 60~80만원 정도 하니깐 병원에서는 꼭 권한다고....

물론 계속 걱정하고 마음 졸이면 비싸도 하는게 맞는데..

그 검사가 너에게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고...

이래 저래 고민이 또 생겼네...

 

그건그거고...

병원에 간김에 철분제를 사왔단다.

철분제는 고운맘 카드 같은거 적용안되네... ㅠ_ㅠ

다른 보건소는 16주부터도 주던데..

여기는 20주부터 준다고 해서 엄마는 일부러 샀어.

참 박하네...

 

 

 

오늘 엄마가 운이 안좋다고 한거는... 또 사건이 있어.

저녁에는 친구를 만났었는데 친구랑 짬뽕을 먹었었는데 그걸 먹고 우리 둘다 화장실을 갔단다.

우린 삼선짬뽕을 시켰는데 그냥 짬뽕인줄 알고 내왔다가 해물만 좀 얹어서 제대로 익히지 않고 준거지...

그것도 모르고 엄만 먹었네

근데 차 마시러 갔는데 배가 살살 아프더라구... ㅠㅠ

그냥 화장실 간걸로 끝나기는 했는데 오늘 일진이 참 별로네...

오늘 하루는 좀 맘고생도 있었으니 내일은 좋은 일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일은 매터니티 스쿨 당첨되어서 거기 가거든

엄마 경품타면 좋겠다.

ㅋㅋㅋ

뜬금아

잘 자라고 있지?

괜찮길 바란다.

울 뜬금이...